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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사람이 사라진다. 이철희 [일할 사람이 사라진다]副題 : 새로 쓰는 대한민국 人口와 勞動의 미래이철희, 위즈덤하우스, 2024년 5월, 볼륨 286쪽.저출생 문제, 인구절벽. 요즘 자주 듣는 말입니다. 6월 대선을 앞두고 유시민 작가가 보조MC로 참여하는 가 급하게 오픈 되었고, 그 첫 초청자로 나온 분이 바로 이 책 저자인 이철희 교수입니다.이철희 교수는 1998년부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인구경제학자, 특히 노동인력 전문가입니다. 방송을 듣고 메모해 두었다가 찾아 읽은 책입니다.인구변화의 위기는 변화 속도는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로)상대적으로 느리지만 그 끝은 엄청난 재앙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후변화와 흡사합니다. 인구문제가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 요인으로 인식된 지금, 노동시장에 초점.. 2025. 6. 16.
기울어진 문해력. 조병영 [기울어진 문해력]副題 : 끊어진 대화의 시대, 텍스트와 세상을 새롭게 읽는 법.조병영, 21세기북스, 2025년 1월, 볼륨 294쪽.조병영 님은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입니다. 피츠버그大와 아이오와주립大 교수로 재직했고, 리터러시 전공교수입니다. 이 분을 알게 된 건 2024년 한여름 더위가 지속되던 8월말, 광주 남구도서관에서 개최된 인문학 강의를 통해서 입니다. 강의라는 게 시간의 제약으로 중요한 주제 몇 가지 만을 다루잖아요. 인상적인 강의에 맛보기만 본 것 같아 목말라하고 있었는데, 올 1월에 이 책 출간 사실을 알고 읽게 되었습니다.‘문해력’. 많이 회자되는 말이죠? ‘심심한 사과’를 사과를 왜 심심하게 하느냐는 반응이나, ‘사흘’을 4日로 이해하거나, ‘오늘 중식은 지하에 준비했습.. 2025. 6. 10.
나의 인생. 프란시스코 교황. [나의 인생]프란시스코 교황 최초 공식 자서전파파 프란치스코, 파비오 마르케세 라고나 共著, 염철호 번역, 윌북, 2025년 4월, 볼륨 291쪽.지난 4월21일 선종하신 프란시스코 교황의 자서전입니다. 266대 교황이자 최초의 남반구, 남아메리카 출신 교황입니다.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 빈자의 성인인 프란치스코 이름을 선택하신 분입니다. 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출생.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늦은 나이인 1969년 사제 서품, 2004년 추기경이 되었고, 2013년 3월에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16세가 생전 퇴위함으로써 후임 교황자리에 올라, 전세계인으로부터 존경받는 종교지도자로 살아오신 분입니다.늘 인자한 미소, 낮은 곳을 향하는 그 분의 모습.. 2025. 6. 6.
사람의 향기. 조윤제 [사람의 香氣]副題 : 四書三經에서 건져 올린 천 년의 내공.조윤제, 유노북스, 2025년 1월, 볼륨 432쪽.조윤제 님은 고전 연구가입니다. 동양고전 100여권을 原典으로 읽고 문리가 트였다는 분입니다. 제가 믿고 읽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번 책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네요.사람의 향기, 人香. 사람의 品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품격이란 품성과 인격을 말하며, 바로 ‘사람됨’입니다. 다른 말로 사람이 인생에서 추구하는 의미와 가치관입니다. 四書三經은 고리타분한 책이 아니라 동양철학 사상의 근본이자 동양의 문화적 뿌리가 되는 책입니다. 여기에서 사람답게 사는 삶, 품격 있는 삶에 대한 해답을 골라내어 정리한 책이 이 책 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품격.. 2025. 5. 30.